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외상 후 스트레스 의 종류와 해결법]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외상 후 스트레스 종류와 해결법]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 강남센터 안미선 원장

 

세월호 사건이 발생된지 6일이 지났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를 보니 이젠 수 많은 오열과 흥분도 사그러들고 자녀를 잃었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계십니다.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자녀와 가족을 잃은 슬픔, 또한 그것을 지켜보며 마음아파했던 수 많은 국민들...

사건은 조금씩 해결되고 시신도 한구한구 찾고 있어 정말 다행이지만 그 뒤엔 또 하나의 큰 적이 있으니 바로 참사 후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입니다.

 

사람은 조그마한 안좋은 일을 당해도 시간이 지나며 쌓아둔 것이 커져 마음의 상처가 됩니다. 

작을 일도 그러할진데 이번 세월호 사건이나 과거 천안함이나 삼풍백화점 사건같은 큰 사고면 어떨까요? 외상 후 스트레스 및 상처는 상당히 커지며 오랜 기간동안 작용합니다.

특히나 당사자 및 가족들은 물론, 그 참사소식을 접하는 국민들도 당사자 및 가족만큼은 아닐지라도 심리적 긴장과 불안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외상 후 스트레스 의 종류와 그것을 해결하는 바람직한 방법에 대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종류

 

1: 대리 외상 증후군

 

사건, 사고의 당사자가 아닌데도 간점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빠지는 현상으로 간접 외상이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세월호 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와 비슷한 연령층은 더욱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 아이가 저 배에 탔었다면..." 이러한 생각은 이 연령층은 누구나 한번쯤 하게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은 대단히 충격적이어서 직접 경험은 아니지만 평생 지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막연했던 공포를 우리 아이도 저런 상황에 처해질 수 있겠다는 공포감과 정서적으로 탈진된 느낌이 들고 분노조절 장애, 우울감, 집중력 저하, 공황장애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서바이벌 증후군

 

대형 참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통상 "서바이벌 증후군" 을 겪습니다.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이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극도의 무력감이나 자채감, 분노나 공격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증후군의 극단적 사례는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등학교 교감 입니다.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이 비극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3: 트라우마 도미노

 

구출 된 아이들, 사망 실종자 가족 등 피해 당사자의 대리 외상이 주변으로 도미노처럼 연쇄 반응을 이르킬 우려도 있습니다. 당사자->가족->친지->이웃 등으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월호의 사건이 부모의 불안을 유발하여 불신 등 복합적인 혼란과 동요로 인해 자녀의 인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감당하기 힘든 큰 사고에 피해자들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 무력감을 호소하는 부정적 감정들은 전염되기 쉽기 때문에 집단 스트레스 로 증폭될 수 있습니다. 분노와 무력감 미안함뿐만 아니라 웃는 것도 함부로 웃으면 누군가에게 꼭 미안한 생각이 들어 사회 전체가 급성 스트레스를 받고 침체된 분위기로 간접 피해자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슬픔과 분노, 우울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지나친 불안과 분노는 주변에 쉽게 전파되어 더 큰 분노와 공격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선 아이들이 놀랄까봐 관련 이야기를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당장 아이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오히려 바깥에서 과장되고 잘못된 정보에 노출되 문제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기에는 언론과 또래집단의 의견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건전한 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서로의 감정을 편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집단 불안감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사고 관련 영상과 정보에 과하게 노출되는 것은 불안과 공포심을 높일 뿐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악몽을 꾼다거나 불안감에 사흘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겠죠.

 

외상 후 스트레스 는 생각하면 할수록 커지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그 사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집중된 생각을 긍정적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가족이나 주변 분들은 부정적인 말은 최대한 줄이시고 보통때처럼 행동하거나 긍정적인 이야기를 통해 화재를 바꾸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아프지만 모두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헬로스마일 강남센터 안미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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